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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중앙시평] 한국 보수는 왜 이리 무능한가
박명림연세대 교수·정치학한국에는 하나의 신화가 존재한다. “보수는 유능하고 진보는 무능하다”는 신화다. 정말 한국 보수는 유능하고 진보는 무능한가? 국가 운영 능력을 판별하는 핵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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전차 부대 출현에 마지노선만 믿다 무너진 프랑스
1940년 5월 13일 독일과 벨기에·프랑스에 걸쳐 있는 아르덴느 삼림지대. 어두운 숲에서 수많은 독일군과 전차들이 쏟아져 나왔다. 3일 전 북쪽에서 시작된 독일군의 공세를 막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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‘사랑’은 수령이 인민에게, 청춘들 사랑 고백 땐 “좋아해”
북한 연인들이 과거엔 주변의 시선을 의식해 신체적 접촉을 꺼렸지만 요즘은 어깨에 손을 얹거나(1) 공원에서 데이트(2)를 즐기기도 한다. 국가 명절에 열리는 야외 무도회장(3)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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일방적 소통에 그친 총선
20대 국회의원을 뽑는 총선거가 지난 4월 13일 있었다. 선거는 말없는 민심의 말문이 트여 나라 전체의 소통이 이뤄진다는 점에서 민주주의의 핵심 요소다. 그러나 후보자들의 말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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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도 고궁에서 우리음악 감상해요
사진 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 제공26일 오전 11시, 녹음이 우거진 창덕궁 후원은 새소리로 가득했다. 미세먼지 없이 화창한 날, 나뭇잎을 휩쓸고 간 바람이 부용지에 잔물결을 일으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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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서 4석 빼앗긴 책임…당권 도전 꼬인 최경환
고개 숙인 최경환 새누리당 대구·경북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최경환 의원(오른쪽)이 14일 대구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에 참석해 선거 결과에 대해 사과하고 있다. 최 의원은 이날 유승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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“폭로 타깃은 글로벌 기업”… 조세피난처와 전쟁 시즌2
| 탐사언론, 파나마 페이퍼스 폭로“미 기업의 숨겨진 돈 1616조원” “폭로는 분노를 낳고 분노는 변화로 이어진다.” ‘탐사보도의 어머니’인 아이더 타벨(1857~1944)의 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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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] 총선 민의는 대통령의 변화를 요구한다
‘투표 탄핵’ ‘선거 탄핵’이란 말까지 나온 4·13 총선 대참패로 여권은 깊은 수렁에 빠져 들었다. 과반 의석의 집권당이 30석이나 잃고 원내 1당 자리를 내준 건 헌정 사상 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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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백가쟁명:유주열] 트럼프와 아프렌티스(飛黃騰達)
최근 모임에 나가면 지인들 사이에서는 국내 총선보다 미국 공화당에서 독주하고 있는 트럼프 대선 후보에 대해 관심이 많다. ‘안보무임승차론’을 주장하는 트럼프 후보가 미국 대통령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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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구광 시진핑의 꿈 “선수 5000만 키워 2050년 세계 최강”
중국이 2050년까지 세계 최강의 축구팀을 만들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내놨다. 2020년까지 축구 선수 5000만 명을 육성하고, 2030년까지 아시아 축구를 제패하겠다는 중간 목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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호남정치 놓고 싸우는 2야 … 청년들 관심은 일자리였다
“벨일 없으시지라우?”지난 7일 저녁, 호남 정치 1번지로 불리는 광주광역시 동구의 계림오거리에 가수 남진씨의 목소리가 울려 퍼졌다. 그는 국민의당 박주선 후보와 동행해 골목골목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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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누리 “김종인 금괴 8.2kg 보유”…더민주 "투명하게 재산신고, 치졸한 공세"
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. [사진 중앙포토]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재산으로 여아가 10일 공방을 벌였다. 공직 후보자 재산신고 과정에서 김 대표가 수억원대의 금괴를 소유한 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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문학상 받은 소설가, 유엔 근무 때 허점 간파 ‘검은돈’ 중개
파나마의 변호사 라몬 폰세카 모라가 지난 4일(현지시간) 파나마 TV 방송국을 나서고 있다. 그가 운영하는 로펌 ‘모색 폰세카’는 검은돈의 국제 거래를 중개하는 회사로 알려졌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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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승민, 혼자 살면 ‘미생’… 측근 3명 같이 살아야 ‘완생’
무소속 유승민 후보(대구 동을, 오른쪽)가 7일 경남 밀양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조해진 후보(밀양-의령-함안-창녕)의 지원유세를 벌이고 있다. [뉴시스]“공천도 다 지나간 과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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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포토사오정] 손학규의 행보는…다시 강진으로
손학규 전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7일 정약용 선생 180주기 묘제 및 헌다례에 초헌관 자격으로 참석해 제례를 올리고 있다. [사진 전민규 기자]제례에 참석한 손 전 상임고문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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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인사이트]'태양의 후예'에 답이 있다
드라마 ‘태양의 후예’의 기세가 놀랍다. 정치혼란과 경기부진 틈바구니 속에서 시청자의 눈과 귀를 끌어들이고 있다. ‘해를 품은 달’ 이후 4년 만에 전국 시청률 30%를 돌파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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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국 “해외 본사 둬도 국내사 지분 80% 넘으면 과세 강화”
사상 최대의 조세회피 의혹을 폭로한 자료 ‘파나마 페이퍼’의 파장이 커지고 있다. 지아니 인판티노 국제축구협회(FIFA) 신임 회장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초대 정보국장인 셰이크 카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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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사설 속으로] 오늘의 논점 -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공천 파문?
중앙일보갈 길이 먼 제1 야당의 정체성 개혁 QR코드로 보는 관계기사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대위 대표가 어제 잔류를 선언했다. 이로써 비례대표 문제로 촉발된 ‘김종인 사퇴 파동’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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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“미국 본토 공격” 위협하면서도 “협상이 해결책” 거론…국방위 대변인 담화
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(2270호) 채택(3월 3일) 한 달째를 맞은 3일 국방위원회 대변인 명의의 담화를 발표하고 “야만적인 초강도 제재는 주체 조선을 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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수도권 절반이 박빙, 깜깜이 판세 영호남까지 번져
D-10. 코앞에 다가온 총선은 아직도 안갯속이다. 새누리당이 외치는 ‘야당이 문제’, 더불어민주당의 ‘문제는 경제’, 국민의당의 ‘정치가 더 문제’는 선거판에서 압도적으로 먹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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독일 공군 망친 히틀러의 런던 폭격 명령
런던 세인트폴 성당 앞의 건물 옥상에서 한 영국 병사가 독일의 공습을 감시하고 있다. “전쟁의 역사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이렇게 적은 사람들에게 이렇게 큰 빚을 진 적은 없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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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심층연구] 북한·중국의 기묘한 애증사
1956년 김일성 정권 당시 ‘종파사건’으로 중국과 긴장관계 시작… 정상외교로 양국관계 유지해왔지만 베이징 발 대북 영향력의 실효성은 미지수중국은 오랫동안 한반도의 안정을 자국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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북한 방사포·장사정포 잡는 전술 유도무기 2년 내 개발
국방부가 7조90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북한의 핵과 미사일 공격에 적극 대비하기로 했다. 또 2018년까지 전술지대지 유도무기를 확보해 북한의 방사포(다연장로켓)와 장사정포를 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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진박 “탈당파, 대통령 사진 떼라” 유승민 “무소속 돕겠다”
27일 무소속으로 출마한 친유승민계 후보들도 유승민 의원 사무실에 모여 홍보전략을 논의하며 단합을 과시했다. 왼쪽부터 무소속 류성걸(동갑)·권은희(북갑)·유승민(동을) 후보. [프